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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 학생들이 뗏목을 타고 국경을 넘어 이웃나라, 콜롬비아의 학교를 오가고 있습니다.

이런 학생이 3천 명이 넘는다는데요.

무슨 사정인지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
휴대전화로 불을 밝히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베네수엘라 학생들,

부모들은 가방을 맨 아이들이 강물에 젖을까 조심스럽게 뗏목을 끕니다.

경제난에 베네수엘라 학교 운영이 어려워지자 콜롬비아의 학교로 등교하는 겁니다.

이른 새벽부터 이처럼 강을 건너거나 산길을 헤치며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학생들이 하루 3천여 명에 이릅니다.

[요르레이 카릴료/학부모 : "다리가 차단돼 지나갈 수 없어요. 날이 갈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등교하고 있습니다."]

학생들이 강을 건너는 건 오후까지 이어집니다.

하지만, 국경을 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법입니다.

마두로 정부가 콜롬비아와 외교 단절을 선언한데다 미국의 구호품 반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다리 2곳을 차단했기 때문입니다.

[카린 라미레스/인권단체 운동가 : "베네수엘라 정부가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다. 계속 공부하고 싶어서 이렇게 국경을 넘는 걸 보세요."]

경제 위기와 정국 혼란에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 위해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.

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.